장성 효사랑요양병원의 실 소유주로 알려진 이사문 씨가 경찰에 소환되면서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침대에 손발이 묶여있던 환자도 최소 2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경찰이 오늘 장성 효사랑요양병원의 실제 운영자인 이사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싱크-싱크-이사문/효사랑병원 실 유주/"(할 말 있으십니까)..."
이 씨는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화재사고와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간호인력 부족과 소방시설
미비 등에 따른 의료법과 소방법 등의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소유하고 있는
광주지역 또 다른 병원을 압수수색해
소방 관련 장부와 회계장부, 의료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병원 서류를 숨기려고 한 간호사 2명을 체포해 윗선의 지시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횡령 비리 등
실 소유주로서 재단 운영상의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혐의를 추가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 안전점검 이후 허위점검표를
작성했다는 진술이 확보됨에 따라 장성보건소와 소방안전점검 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곤/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경찰은 출동 당시 손발이 묶여있던 환자가 최소 2명으로, 직접 가위로 절단한 뒤
대피시켰거나 침대째 구조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병원 측이 보호자 동의 등의 절차를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성 요양병원의 실질적인 책임자에 대한 소환조사과 압수수색이 본격화되면서
화재 참사의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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