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수천만 원 어치의 스마트폰을 훔쳐서 팔아온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매장 한 곳을 터는데 13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주의 한 휴대전화 매장입니다.
두 남성이 문 앞에 다가오더니
갑자기 손잡이를 잡고 세차게 흔듭니다.
곧바로 출입문이 열리고 순식간에 스마트폰 10여 대를 훔쳐 달아납니다.
싱크-휴대전화 매장 주인/"문을 흔들어서 열고 들어와서 박스 채 휴대전화를 가져갔죠. 황당하죠 새벽에 털어갔으니까..."
여수의 또 다른 매장.
이번에는 유리 출입문을 벽돌로 깨고
들어가 스마트폰을 재빠르게 쓸어담아
사라집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들이 매장에 침입해 고가의 스마트폰을 훔쳐가기까지는 20초가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범행장소를 사전에 답사하고 역할을 분담해
최소 13초에서 최대 18초 만에 보안이
비교적 잘돼 있는 매장을 털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18살 이모 군 등
10대 5명.
지난 보름 동안 휴대전화 매장 9곳을 돌며
훔친 스마트폰은 90여 대로 4천 7백만 원에 어치에 이릅니다.
훔친 휴대폰은 장물업자를 통해 해외에
팔아 유흥비와 도박으로 탕진했습니다.
인터뷰-김판주/여수경찰서 강력 1팀
경찰은 김 군 등 10대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스마트폰 불법유통 구조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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