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에 1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가전공장을 건설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 협력업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삼성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생산 품목이 겹쳐 일감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남부 호찌민 지역에
오는 2017년까지 지을 가전 공장의 규모는
7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광주 사업장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생산품목도 에어컨과 냉장고,세탁기 등으로 겹칩니다.
---------------------------------
삼성전자의 1조 원 규모 베트남 투자발표에 지역 삼성 협력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저가 냉장고와 세탁기가
멕시코 등으로 이전됐고 2011년엔 청소기가 베트남으로 옮겨가면서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터라 긴장감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삼성 협력업체 관계자 (변조)
"많이 긴장하죠. 어쩔수 없이 작년 재작년부터 자동차로 업종전환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광주에 있는 가전 생산시설은
프리미엄급 고급품이라 광주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이나 물량 감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관계자(변조)
"제품군은 겹치지만, 제품 모델이 다르다. 해외 태국, 중국 쪽이 옮겨갈 것 같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 원으로 광주 제조업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직접 고용인력 4천 명에
지역 협력업체 수도 60개에 이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4 16:54
폭설 속 임산부, 119 전화 안내에 무사히 다섯째 출산
2025-02-04 15:11
전광훈 교회 특임전도사 1명 '서부지법 난동' 관련 추가 체포
2025-02-04 11:27
15억 들여 잔디 깔아놨더니..설날 침입해 '드리프트'한 운전자
2025-02-04 11:02
"예쁘다, 데이트하자" 통학버스 막고 유치원 교사에 추태부린 70대 '실형'
2025-02-04 10:46
설 연휴, 교통사고 하루 평균 231.3건..전년 대비 39.7%↓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