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실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수배된지 오늘로 3주째를 맞았습니다.
순천에 이어 목포와 해남에서도
추적에 실패했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유 씨의 밀항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오늘 금수원을
재 수색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수배된지
20여 일째.
당초 금수원에 숨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유 씨의 행적은 지난달 25일 순천의
한 휴게소 인근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구원파 신도 소유의 건물로 검찰은
대포폰 등을 단서로 급습했지만, 유 씨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싱크-인근 주민/"서로 왕래가 있었다고 해도 구원파라고 그런 이야기를 안하니까 모르죠. 저쪽에서 (유병언 씨가) 머물렀다고 하더라구요 건너편 집이요"
이후 2주 동안 순천 일대를 헤매던 검찰은 해남과 목포 인근으로 수사망을
확대했습니다.
CCTV에 금수원 간부와 구원파 관계자
차량이 해남으로 이동한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마저 열흘 전 찍힌 영상이라
뒷북 수사라는 질타를 받았습니다.
더욱이 이젠 밀항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 씨 측이 100억 원 상당을 밀항자금으로 제시했다는 첩보가 입수된 건데, 장남인
유대균 씨도 밀항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 검거 지연에 박근혜 대통령의
질책도 이어졌습니다.
싱크-박근혜 대통령/"지금 유병언 검거를 위해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사팀은 오늘 급히 6천 명의 경찰을
투입해 금수원도 재수색했습니다.
1차 목표는 유 씨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이른바 김 엄마와 신 엄마의
신병 확보였지만 실패했고, 일단은 도피와 관련된 단서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금수원에 이어 순천 그리고
해남과 목포까지.
수사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모든 채널을 동원해 유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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