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의 위험에다 분진 피해까지 겹치고
있지만 시행사와 관할 구청은 미적거리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 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재개발 지역인 이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로 하면서 지금은 기존 건물들을 허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미 공사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지만
위험천만하게도 공사 현장 한 가운데
여전히 이주하지 않은 주택이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이주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아 법정 소송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행사는
공사를 시작했고 남은 주택 주변엔 변변한 안전 장치도 돼있지 않습니다.
공사현장을 둘러싼 안전 차단막도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공사현장이 큰 도로와 맞닿아 있고 철거가 진행중인 건물 밑으로 인도가 나있지만
안전을 위해 설치한 차단막은 엉성하기만
합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주변 지역 주민들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고 있지만 공사장에서 날리는 먼지들로 창문을 열지도 못하고 주변 상가들은 물건을 내놓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싱크-인근 주민 / 지금은 그런대로 문이라도 닫고 하지만 더워지면 문을 열어야 하는데 고문 당하는 거지요. 그리고 특히 노인들 층이잖아요. 이쪽 자체가..
민원이 잇따르고 취재가 시작되자 관할
구청과 건설사는 뒤늦게 차단막 보수 등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싱크-건설사 관계자 / 최대한 협조를 구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바람이 불면 먼지가 날리니까 이것 때문에 민원 넣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시공사가 방음벽을 친다고 하더라고요.
재개발 사업과 함께 도심 한가운데서 대규모 공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안전관리에 대한 안일한 대응이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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