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초 나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40여 명이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데 이어 해남에서도 지난 주말 축구대회에 참가한 중고생 17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해남의 한 종합병원 입원실.
병실이 중고등학생 입원 환자들로 북적거립니다.
학생들은 모두 식중독 의심 환자들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입원환자 31명을 포함해 모두 174명의 학생들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조두희 / 해남고 3학년
"갑자기 새벽에 열이 나면서 머리가 아프고 앉기만 하면 설사를 해서 병원에 왔더니 다른 친구들도 똑같은 증상으로 입원해 있었다."
해남군 관내 11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한 사설단체가 주최한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석했다가 같은 식당에서 주문된 김밥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 곳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회에는 4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해남군 보건소는 학생들이 단체로 먹은 김밥 등에서 식중독 균이 옮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탭니다.
인터뷰-안형주 / 해남군보건소 계장
"학생들이 섭취한 김밥이 한 음식점에서 배달된 것으로 보고 식중독 균이 나왔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식중독 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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