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로 예정됐던 여수-제주 간 여객선 운항이 안전성 문제로 전격 취소됐습니다.
일본에서 20년 가까이 운항하다 퇴역한 여객선에 대한 면허 심사에서 승선 정원을 5백 명에서 2천 명으로, 차량 적재 대수를 2백 대에서 3백 대로 늘린 제안서가 무사
통과됐지만 해수부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취항을 취소한 여객선은 일본에서 18년간 운항하다 퇴역한 수이산호.
당초 오는 9월, 여수-제주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일본산 노후선박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취항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전화인터뷰-해양수산부 관계자/"신청한 면허는 반려됐습니다. 일단 선박이 선령도 오래됐고 길이가 길어서..."
문제는 선박분야 비전문가들로 면허발급 심사가 진행되면서 엄격한 검증이 이뤄지기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선박의 기술적인 부분은 한국선급에서 다루는 탓에 7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선박 기술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이산호가 승선정원을 5백 명에서 2천 명으로, 차량 적재 대수를 2백 대에서 3백 대로 늘린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아무도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에는 기관실에 물이 들어와 표류하면서 엔진을 교체한 사고이력이 있었지만 사업자 선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싱크-여객선사 관계자/"(요금은)묶여 있는 상태에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새 배를 가지고 올 수 있겠습니까? 못 가져오죠. 그러니까 17년, 18년 된 배 가지고 와서 쓰는 거죠."
해양수산부는 해상안전 규제법이 강화되면
그 기준에 맞는 사업자를 선정해 여수-제주 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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