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다시 교섭에 들어갔지만 파업을 마무리지을 해법을 찾지는 못 했습니다.
임금 인상율에 대한 양 측의 입장차가 여전해 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협상 결렬 이틀만에 교섭을 이어갔습니다.
사 측은 지노위의 조정안대로 상여금과 하계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으로 전환하겠다며 한 발 양보하며 교섭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쟁점이 됐던 임금 인상분에 대한 이견은 결국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늘 노조가 -기준 -% 인상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사 측이 24일 근무를 기준으로 총액의 3.62% 이상의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역시 그 이상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시민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렵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전화인터뷰-차영규/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추후
평소의 74% 수준으로 버스가 운행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는 않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려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 17시간씩 근무하는 대체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점점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김대희/ 광주 월산동
광주시는 모레부터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교섭마저 또 성과를 내지 못 하면서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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