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최고 22cm 눈, 주말에도 한파 '꽁꽁'

작성 : 2018-12-28 18:44:23

【 앵커멘트 】
영광에는 20cm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오후까지 최고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지붕마다 하얀 눈 이불이 덮인 농촌마을.

흩날리는 눈발에 도시는 온통 새하얀 겨울왕국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장채은 이인희
- "오늘 눈이 많이 와서 애들끼리 놀지는 못하고 눈밭에 그냥 누워있었는데 포근하고 좋았어요"

시민들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서종선 / 영광군 법성면
- "꼭두새벽부터 치우는데 계속 눈이 내려요. 돌아서면 또 쌓이고 쌓이고. 오늘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어요."

어젯밤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영광 22cm를 최고로 광주 광산 12.5cm, 나주 12cm 의 눈이 쌓였습니다.

광주, 전남 8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오후들어 모두 해제됐지만, 눈은 내일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광과 무안, 함평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고,
내일 오후까지 최고 7cm의 눈이 더 올 전망입니다.

폭설과 함께 한파도 계속됐습니다.

목포와 영광 등 전남 8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체감 온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7도 분포로 낮에도 영하권을 맴돌며 하루 종일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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