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년 새해 결심 1위로 뽑히는 것이 바로 '금연'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의지만으론 끊기 힘든 유혹을 떨치기 위해 새해벽두부터 금연 클리닉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20년 동안 담배를 피워온 38살 박우진 씨는 새해 금연을 목표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혼자서 금연을 시도하다 번번히 실패했지만 지난해 태어난 딸아이의 건강을 위해 새해엔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우진 / 광주시 운암동
- "이번에 둘째 태어나면서 한 번 더 다짐을 했죠 이번엔 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35살 허 모 씨도 지난 연말부터 건강을 위해 등산을 시작하면서 담배를 더 이상 피우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 싱크 : 허 모씨/금연클리닉 참가자
- "(등산을) 하다보니까 숨이 많이 힘들잖아요 그래서 이제 담배 끊어보겠다고"
이처럼 새해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흡연가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의 경우 하루에 20명 정도이던 방문자 수가 새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금연클리닉은 6개월간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어 혼자 시도하는 것 보다 효과가 크고, 성공률도 40%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윤선미 / 광주 북구보건소 금연상담사
-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면 금연에 도움이 되는가 그런것도 다 설명을 해드려요"
특히 지난달 31일 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반경 1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더 줄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스스로의 금연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실패하더라도 금연 클리닉이나 지원센터를 통해 계속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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