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할 곳 없다" 요트산업 육성 시급

작성 : 2019-02-14 19:25:17

【 앵커멘트 】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요트산업은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전남이 요트산업 최적지로 꼽히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시 웅천동의 이순신마리나항입니다.

30억 원을 호가하는
러시아 슈퍼요트를 비롯해
고급요트 150여척이
빈 자리 없이 줄줄이 정박해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이순신마리나 계류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국내외 보트만도 30여척에 이릅니다."

섬으로 둘러싸여 파도가 잔잔한 덕에
요트 최적지로 꼽히고 있지만
항만 규모가 작아
더 이상의 요트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웅일 / 여수해양레저대표
- "해상 계류장과 육상 계류장이 만석인 상황입니다. 지금 대기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대기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다른 지역으로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마리나항 바로 앞에 위치한
양식장 이설도 시급합니다.

축구장 30개 크기의 양식장이
바다에 자리하면서
요트산업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어민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면서
양식장을 조금씩 먼 바다로 이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영록 / 여수시 해양항만레저과장
- "마리나 시설과 함께 리조트, 쇼핑몰, 오락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배후지역의 특성에 맞는 인프라와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개발하면 (요트산업은 활성화될 것입니다.)"

해수부가 집계한 국내 해양레저인구는 580만명.

요트산업이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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