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꼭 100년째 되는 날입니다.
의향 광주 전남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시작을 기념하고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배경으로 만세 삼창이 우렁차게 울려퍼집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에 들린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입니다.
전남 각 시군을 의미하는 횃불 22개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은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독립을 염원하던 100년 전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번 기념식은 호남항일운동의 선구자인 김철 선생의 후손도 참석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의로운 땅 전라남도를 만들었습니다."
광주 백범김구기념관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임시정부 설립 과정을 표현한 연극 공연을 관람하며 광복회원과 시민 등 4백여 명은 함께 만세삼창을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유경식 / 광복군 후손
- "백범김구 선생이 우리 나라 독립을 한 국가로 이루고자 했는데 뜻을 못 이루고 돌아가셨잖아요. 우리 세대에서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뤘으면 합니다."
기념식 외에도 광주에서는 백범기념관 옆 역사공원에서 '민국의 길 100년'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전남에서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설립이 추진되는 등 임시정부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와 사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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