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순찰차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음주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수완동 호남고속도로 산월IC.
어제 오후 3시 반쯤 51살 양 모 씨가 경찰의 주간 음주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양 씨를 순찰차에 태워 신원조회와 서류 작성을 마치고 난 뒤,
▶ 스탠딩 : 최선길
- "순찰차에 타고 있던 양 씨는 경찰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양 씨가 운전하던 1톤 화물차를 이동시키기 위해 양 씨를 차에 혼자 두고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가 순찰차를 훔쳐 달아나자 경찰은 양 씨의 1톤 화물차를 몰고 양 씨를 뒤쫓았습니다.
6분 동안 7km를 달리며 벌어진 추격전은 도주를 포기한 양 씨가 스스로 차를 멈춘 뒤에야 끝났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가다가 스스로 차를 그쪽에 세웠습니다 동승자는 없었고요"
양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209%의 만취 상태, 다행히 추격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조치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양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