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운영적자를 겪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시설 절반 가량이 민간에 매각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박람회장의 공익적 기능을 강조하며 민간매각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박람회재단이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대상은 박람회장 10개 구역 중 5개 구역.
면적은 축구장 10개 크기인 8만 ㎡에 이릅니다.
민간 투자자가 해당구역에
1조 2천억 원을 들여
호텔과 워터파크, 상업시설 등을
짓겠다고 투자계획을 제시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대수 /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
- "사업자가 제안해 온 부지에 대해서만 매각공고를 하는 입장입니다. 해수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차후 일정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는 민간자본이 들어오면
공공성을 확보해야하는 박람회장은
위락시설로 전락할 것이라며
매각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영찬 / 임영찬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집행위원장
- "(여수세계박람회는)기후변화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고자 전 세계인들이 함께 얼굴을 맞대고 어울렸던 공간입니다. (따라서 박람회장은) 공익성에 알맞은 사후활용이 필요한 겁니다. "
여수박람회장은 국비지원이 절반으로 줄어들고자체 수입 확보도 한계를 드러낸데다
최근엔 정부가 투자한 3,800억원을 회수하겠다고 나서 적자운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수박람회장 일부 시설의 민간매각 결정 여부는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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