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섬이나 산 속 노후가옥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광주전파관리소와 한국전력이 종합민원서비스팀을 꾸렸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완도 소안도의 독거노인 37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100년 이상 된 가옥이 즐비한 작은 섬 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언제 불이 날지 몰라 걱정스러웠던 낡은 전선은 새 전선으로 바뀌었고, 어두웠던 부엌은 대낮처럼 밝아졌습니다.
독거노인의 말벗이 되어주는 TV도 선명하게 탈바꿈했습니다.
▶ 인터뷰 : 손춘업 / 마을 주민
- "위험하다고 갈아야 된다고 그러더니, 생명은 다 돼가지만 불타서 죽었단 말은 안 들어야 했는데 어쩌나 했는데 용케 오늘 잘 됐어. 원 없이 감사해요."
광주전파관리소와 한국전력 완도지사는 찾아가는 종합민원서비스 대상으로 완도 소안도를 찾았습니다.
찾아가는 종합민원 서비스는 산간 도서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전파이용 시설이나 노후 옥내 전기배선 등을 점검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매년 상하반기 각각 1차례씩 산간 도서 지역을 선정해 실시하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완도 소안도 37개 가구가 선정됐습니다.
광주전파관리소는 전파 소외 계층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방문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광석 / 광주전파관리소 안전과장
- "찾아가는 종합민원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여 도서 산간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방송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종합민원서비스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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