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주차장'으로 주차난 해소 기대

작성 : 2019-06-14 19:15:34

【 앵커멘트 】
광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해마다 만 대 이상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광주시에 이어 각 구에서도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점심시간 광주 시내의 한 도로.

2백미터 정도의 도로 양쪽에 점심식사를 위해 주차한 차량들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한 / 광주광역시 동림동
- "주차장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까 두 바퀴 세 바퀴 돌고 그런 경우가 많이 불편한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의 한 공공기관 주차장.

▶ 스탠딩 : 최선길
- "주정차 차량들이 가득 찬 도로와 달리 보시는 것처럼 공공기관 주차장엔 곳곳에 빈 자리가 있습니다"

이처럼 주차공간 불균형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광주시가 지난 2014년 공유주차장을 도입했지만 여전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황.

각 구 등 일선 지자체에서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광주 북구는 공공시설 외에도 아파트, 은행 등 십여 곳의 시설과 손잡고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규 / 광주 북구 교통시설팀장
- "(주차장) 규모를 키우고 지원해줄 수 있는 시설 개설 내용도 확대를 해서 추진하게 된 것이고요"

광주 동구도 동명동 불법주정차 근절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을 최대 한 시간 까지 무료로 개방합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광주의 한 해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는 50여 만 건.

일선 지자체들의 노력이 주차문제 해결과 교통안전 등의 효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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