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수당 전국 최초 이 달 안 지급..1석 2조 효과 '기대'

작성 : 2019-06-22 18:12:21

【 앵커멘트 】
해남군이 전국 처음으로 농민수당을 지급합니다.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시름하는 농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30여 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윤상학씨는 농민수당 지급 소식에 모처럼 미소가 번집니다.

양파에 마늘, 보리까지 농산물 가격이 연달아 폭락하며 농업에 대한 회의감마저 드는 요즘, 소외받던 농업이 모처럼 대접받는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상학 / 해남 농민
- "일단 마음적으로 크게 도움이 된다고 봐요. 어쨌든 농민들이 농사를 짓는 가치에 대한 인정이 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오는 26일 쯤 만5천여 명에 게 37억원의 농민 수당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농업 외 소득이 5천만 원을 넘지 않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ㆍ하반기 각각 30만 원씩 지급됩니다.

농민 수당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해남군이 올해 도입한 지역사랑 상품권은 농민수당에 대한 기대로 가맹업체가 크게 늘면서 2달 만에 13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성현 / 해남군청 농사팀장
-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지자체 최초로 인정해서 지급되는 것이고요. 지역의 소상공인하고 농업인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순환경제를 지향해 나갈 것입니다."

농민수당이 멍든 농심을 달래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1석 2조 효과를 가져올 지 관심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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