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당 분당 초읽기..지역의원 4명 거취는?

작성 : 2019-09-30 19:58:43

【 앵커멘트 】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바른미래당 당내 '비당권파' 의원들이 독자 지도부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사실상 분당 초읽기에 들어간 셈인데요.

이 가운데 권은희, 김동철, 박주선, 주승용 등 바른미래당 내 광주·전남 지역 의원 4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바른미래당의 창당 주역인 유승민 전 대표가 당내 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의 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바른미래당이 분당 수준에 접어든 겁니다.

▶ 싱크 : 유승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당이 처한 절박한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나갈 거냐..중지를 모으고 선택을 하고 행동을 하는 그런 모임이고요."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바른미래당 소속 광주 전남 지역 의원 4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학규 당 대표를 지지해온 박주선, 주승용, 김동철 의원은 호남 지역 의원들과 공동 행보를 펼치겠다는 밝혔습니다.

바른정당계가 탈당하더라도 바른미래당을 지키면서 진보와 중도을 기치로 한 제 3지대를 확장시키는 행보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손학규 당 대표 체제에 비판적인 권은희 의원은 현 흐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싱크 : 권은희/국회의원
- "저는 지금까지의 제 자리에 계속 있을 거고요. 제3지대를 유지하고 확산시켜낼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결단에서 함께 하고 있는 거고요."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권은희 의원은 독일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국내 복귀 시점에 맞춰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평화당 분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사실상 이별 수순에 접어들면서 야권발 정계 개편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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