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첫 국제컨벤션센터 여수 건립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업추진 방식을 놓고 전남도와 여수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데 오는 2022년 국제행사 여수 유치에도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 들어 지금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마이스행사는 900여건.
경제적 파급효과는 300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창재 / 여수세계박람회재단 홍보차장
- "2013년 이후부터 꾸준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요. 현재는 국내회의·국제회의·전시 이렇게 다방면으로 많은 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1,100억 원을 들여 전남 첫 국제컨벤션센터를 여수에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세계박람회장은 인근에 호텔과 관광자원이 풍부해 국제컨벤션센터 최적의 부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추진 방식을 놓고
전남도와 여수시가 갈등을 빚으면서
컨벤션 건립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국제행사 유치를 앞두고
서둘러 민간투자를 받겠다는 반면
전남도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비지원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병대 / 전라남도의원
- "여수시도 이제는 전남도와 해양수산부와 같이 TF팀을 구성하려고 계획 중이거든요. 아마 다음 주부터 그것을 구체적으로 논의를 할 것 같습니다."
오는 2022년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여수 유치를 위해서는 핵심인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전남도와 여수시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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