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
명품 유자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유자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가공식품까지 개발되면서
해외수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황금빛 유자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올해는
연이은 태풍으로
생산량이 20% 줄었지만
후기 작황이 좋아
품질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유자 재배농민
- "태풍이 3개나 지나가서 여러가지 피해는 많이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노랗게 열매가 잘 익어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유자는
비타민 C가 귤의 3배 이상 많아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고흥 유자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 유자보다 맛과 영양이 특히 뛰어납니다. "
여기에 유자를 재료로 맥주와 케익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되면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까지 수출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귀근 / 고흥군수
- "유럽에는 유자라는 과일이 없습니다. 오렌지 등이 있는데 유자 향이 톡특하기 때문에 유럽인들이 좋아하고 (인기가 많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고흥 유자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가운데
명품 유자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고흥 일원에서 모레(30)부터 닷새동안 열립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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