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매실산업 수출로 활로 모색

작성 : 2019-11-20 16:54:54

【 앵커멘트 】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매실 산업이 최근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매실 가공품의 맛과 효능이 해외에서 인정받으면서 잇따라 수출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형 트럭에 매실 가공품을 담은 상자가 차례로 실립니다.

순천 매실로 만든 곤약 젤리 2톤, 천 5백만 원 어치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3월 일본 도쿄 판촉 행사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정식 수출 계약까지 맺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매실 곤약 젤리가 일본에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최덕규 / 순천엔매실 대표
- "일본이 매실의 본고장이지만 매실 곤약 젤리 제품이 없었습니다. 저희들이 시음회를 했을 때 끝맛이 깔끔하고 상큼해서 반응이 아주 폭발적이었습니다. "

광양 매실 가공품은 스위스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절여진 매실에서 간 기능 개선 물질을 찾아낸 스위스 제약업체가 수출을 요청했고, 지난 4월 8톤을 시작으로 올해 총 35톤이 수출됩니다.

스위스 제약업체는 매실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전세계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병남 / 광양시 매실정책팀장
- "스트라젠사에서는 광양 매실로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에 좋은 건강식품을 만들고 있는데 지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

초록빛 보약 매실이 잇단 수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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