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녘에는 벌써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아직 봄은 멀었지만 봄 기운을 느끼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새색시 볼처럼 발그레한 홍매화가 가지마다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한겨울 추위를 이기고 화사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를 뽐냅니다.
울긋불긋한 단청과 어울려 산사에 화사함을 더합니다.
음력 섣달인 납월에 꽃을 피운다고 해 납월홍매로 불리는 금둔사의 홍매화는 모두 6그루.
심은지 40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 기운을 전합니다.
▶ 인터뷰 : 지허 스님 / 금둔사
- "매년 피는 첫 시기는 똑같고 그다음에 날씨가 온화해서 전체적으로 핀 속도가 좀 빨라진 것 같습니다."
한겨울 피어난 홍매화의 항연에 관람객들의 마음도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아직 겨울이지만 봄을 배경 삼아 한장의 추억을 남깁니다.
▶ 인터뷰 : 박인규 / 순천시 낙안면
- "금둔사에 오면 이제 봄이 금방 오겠구나 이런 느낌도 들고요. 또 꽃을 보면 누구나 사람이 마음이 푸근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주 오는 편입니다. "
추위를 뚫고 찾아온 홍매화 개화 소식에 보는 이들의 마음은 벌써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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