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에 찾아온 봄..취나물 채취 시작

작성 : 2020-02-08 19:36:11

【 앵커멘트 】
겨울의 끝자락에 접어든 요즘 광양에선 봄 향기 가득한 취나물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미식가들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씨를 뿌려 애지중지 키운 취나물이 어느새 수확할 만큼 자랐습니다.

한겨울 추위를 이기고 진한 향기로 농부들에게 미리 봄 소식을 전합니다.

피로 회복과 성인병 예방은 물론 맛과 향까지 뛰어나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인자 / 취나물 농가
- "지금 맛이 제일 좋아요. 향도 좋고. 취나물을 많이 먹어주면 만병통치약, 위장도 좋아지고 당뇨 그런 것도 다 없어지고..관절도 좋아지고 모든 것이 다 좋아집니다. "

취나물 10kg은 공판장에서 5만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채취 기간은 1월부터 3월까지 2개월에 불과하지만 자르면 또 자라기 때문에 같은 비닐하우스에서 4~5번 수확이 가능합니다.

천 제곱미터당 매출은 천 백만 원이 넘습니다.

올해 광양에선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든 600여 톤이 수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종수 / 광양시 미래농업팀장
- "광양은 토질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물빠짐이 좋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햇빛이 좋아서 일조량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향이 좋은 아주 질 좋은 취나물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

입 속에 먼저 봄을 전하는 취나물이 농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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