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한명은 30대 남성으로 중남미에서 해외 선교활동을 하다 귀국한 신천지 전도사고, 또 다른 한명은 2년 반 동안 유럽에서 거주하다 입국한 40대 남성입니다.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신천지를 통한 추가 감염 우려도 다시 불거지면서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19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콜롬비아에서 귀국한 38살 남성으로 북구에 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신천지 전도사로 수년 동안 남미에서 전도활동을 하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미국과 대만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미에서 입국한 사람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확진자는 정부가 지난 19일부터 적용한 특별입국절차 대상이지만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아 공항 검역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상은 없었지만 오랜 해외 체류에 따라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어제 저녁 6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싱크 :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19번 확진자를 조선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환자의 자택에 대해 우선 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함께 귀국한 신천지 신도 3명과 같이 사는 부모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선별진료소의 자가격리 안내에도 불구하고 편의점과 미용실을 다녀간 것이 드러나 자가격리수칙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거주 신천지 신도인 탓에 광주시의 신천지 전수조사 명단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에서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안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입니다.
가족과 함께 체코에서 2년 반 정도 거주하다 프랑스를 거쳐 지난 17일 입국했습니다.
이후 감염을 우려해 가족들과 떨어져 사흘간 혼자 지내며 자가격리한 뒤 오늘 새벽 증상을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오늘 오후 4시에 최종 양성으로 판정돼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하였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춤하는 듯 했던 신천지 집단감염 우려까지 다시 나오면서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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