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일 간의 황금연휴가 오늘부터 시작됐는데요
관광도시 여수가 모처럼만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호텔과 펜션 등 숙박시설은 물론 골프장까지
대부분 예약이 마감됐는데, 여수시와 관광업계는 내심 반가우면서도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시 소호동의 한 대형 리조틉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20%대에 머물던 객실 예약율이 황금연휴 기간 100%, 만실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문종훈 / 여수 리조트 홍보팀장
- "저희 객실은 호텔과 콘도가 있는데 이번 황금연휴 뿐만 아니라 5월 전체가 예약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연휴 기간, 하룻밤에 40만 원씩 하는 고급 펜션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밀려들면서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여수에 있는 골프장 대부분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됐습니다.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있는 상인들은 모처럼만에 반짝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정호 / 여수 횟집 주인
- "코로나 여파로 넉 달 동안 쉬었습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손님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수를 찾는 관광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 수준인 하루 만명.
▶ 스탠딩 : 박승현
-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여수에는 하루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여수시는 최대 엿새 동안의 황금연휴가 내심 반가우면서도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호 / 여수시 관광과장
- "(관광시설마다)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필수 착용, 안전한 거리두기 등 이런 것을 철저히 준수한 다음 입장을 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지체는 긴장 속에 방역대책 수립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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