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민간인 총탄 부상 원인 "軍사격장 유탄" 공식 확인

작성 : 2020-07-03 16:39:15

지난 4월 담양의 골프장에서 발생한 민간인의 총탄 부상은 인근 군부대 사격장에서 날아온 탄두 때문인 것이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육군본부는 경기보조원의 총탄 부상의 원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머리에 박힌 탄두와 같은 형태의 발사 흔적이 남은 총기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기를 사용한 인원은 당시 훈련장에 늦게 도착해 '사격 전 위험성 예지교육'을 받지 않고 훈련에 나섰던 것도 드러났는데, 육군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의 최초 피해 신고 이후 9시간이 지나서야 피해자 측과 접촉한 늑장 대응의 원인이 된 국방부와 육군 사이의 미흡한 신고 정보공유 시스템은 아직 제도 개선에 나서지 않았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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