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1일 부터 7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대상자들에 대한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대응 인력을 대폭 늘려 이상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외출 채비를 갖춘 노인들이 주간보호센터 종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문을 나섭니다.
센터 차량을 타고 예방접종센터에 도착한 뒤에도 종사자들의 도움으로 예진과 백신 접종을 마칩니다.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냉동고가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보니, 광주 서구와 남구, 목포와 여수, 순천 등 접종센터가 설치된 5곳에서 우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첫날 백신 접종을 마친 노인들은 이제는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오복임 / 화이자 백신 접종자(95세)
- "맞았으니까 좋죠. 옛날부터 주사 다 맞았는데, 조금 따끔하긴 해도 괜찮아요."
▶ 인터뷰 : 양맹순 / 화이자 백신 접종자(90세)
- "마음으로는 걱정을 했는데 맞고 나니까 기분이 더 좋고,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일부 접종자들은 어지럼증 등 이상반응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대상자들이 모두 고령인 만큼 대응인력을 크게 늘리고, 구급차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습니다.
또 이동 차량과 인솔자를 확보해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등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시군에 있는 공공버스라든지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이동을 도와드리면서 이동을 할 거고요. 접종 이후에도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해서 시행 중에 있습니다."
광주ㆍ전남 75세 이상 고령자와 관련 시설 종사자 등 화이자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30만 4천 명에 이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오는 15일까지 시군구 전체에 예방접종센터 설치를 마무리 짓는 한편, 예방접종센터 방문이 어려운 섬 거주자 등에 대해서는 향후 보건지소 등에서 다른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5월부터는 65세 이상, 나머지 사람들은 하반기에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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