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아직 붕괴된 건물 더미 아래 매몰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준호 기자, 지금도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광주시 학동의 붕괴 현장입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폭 30m 도로 절반 이상이 회색빛 콘크리트 잔해물로 뒤덮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4시 20분쯤인데요.
4시간 정도가 지났지만 여전히 대형 중장비가 투입돼 건물 파편을 걷어내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혹시나 매몰돼 있는 사람들이 위험할 수 있어, 구조작업이 천천히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개발 사업으로 철거작업 중이었는데, 사고 당시 건물 내부에 사람은 없었습니다.
붕괴 지점엔 시내버스 1대 등이 파묻혔는데요.
현재까지 버스 탑승객 13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5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여전히 무너진 건물더미 아래 버스 승객 1명이 더 매몰돼 있는 걸로 보고 있는데, 승객 외에 보행자 등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119구조대 등 4백여 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시내버스 매몰현장에서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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