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5개 시 단위 기초단체 가운데 동부권 지자체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C와 전남대 정책대학원이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순천시가 종합점수 7.71로 1위를 기록했고, 여수시가 3.11로 2위, 광양시가 2.93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목포시는 -5.03, 나주시는 -5.38로 4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지방자치단체 평가 종합점수는 행정서비스 30%, 재정역량 20%, 주민만족도 50%를 합산해 산출했습니다.
시 단위 기초단체들에 대한 평가는 정량평가인 행정서비스와 재정역량에 비해 주민만족도 여론조사가 순위를 갈랐습니다.
1위를 차지한 순천시의 경우, 행정서비스 점수가 1.45, 재정역량 점수가 1.85였지만, 주민만족도가 13.80에 달하면서 종합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정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한 광양시의 경우, 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인해 주민만족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광양시는 행정서비스 6.96, 재정역량 6.40을 받았지만, 주민만족도 조사에서는 -0.88에 머물렀습니다.
목포시는 시 단위 기초단체 가운데 주민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은 -11.37을 받았고, 나주시 역시 -10.70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주민만족도 여론조사는 KBC와 전남대 정책대학원이 여론조사업체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9일부터 28일까지 20일 동안 각 기초단체별로 100명씩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입니다.
평가지표는 KBC광주방송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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