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그러들지 않던 광주 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한풀 꺾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나고 있어 조만간 일상을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크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4일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만 명을 넘긴 광주는 지난 17일 하루만에 만5천여 명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그 후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가 어제(20일)는 6일만에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전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 15일 일일 확진자 만6천 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어제(20일)는 6천 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오늘(21)도 저녁 6시까지 광주에서는 6,298명이 확진되는데 그쳤고, 전남은 10,748명이 확진돼 다소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60만 명이 넘던 확진자가 20만 명 선까지 감소하자 지긋지긋하던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도 한 달새 5배 가량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지난 뒤 지난달 안정세에 들어갔던 미국과 유럽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이 시작되면서 '4월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상의 / 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과장
- "영국의 경우 확진자가 2주 전 대비 8만 명 정도가 발생되고 있고 코로나 유행이 보다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냐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오늘(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8명까지 늘어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까지 확진자 추이를 살펴봐야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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