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장례식장에서 패싸움을 벌인 조폭 5명이 추가 구속됐습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익산 장례식장 패싸움 사건'에 가담한 조폭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이 사건 구속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2개 폭력조직에 속해 있는 이들은 지난달 6일 새벽 2시쯤 익산시 동산동의 한 장례식장 인근 도로에서 둔기와 주먹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장례식장에 조문을 왔다 상대 조직원이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시비를 벌이다 패싸움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50명이 사건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하고, 사건 은폐 목적으로 장례식장 주변 CCTV 본체를 떼어간 조직원을 비롯해 관련자들을 줄줄이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입건자들의 범죄 혐의를 구체화한 뒤 추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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