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년 넘게 이어졌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제(18일)부터 모두 해제됐습니다.
영업시간제한과 사적인원 모임 제한 조치가 모두 사라지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는데요.
거리두기 해제 첫 날의 풍경,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첫 날.
광주 구시청 일대 유흥가가 많은 인파로 북적입니다.
757일만에 되찾은 일상에 거리는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 인터뷰 : 서이도 / 대학생
- "2년 만에 거리두기가 풀려서 기분 좋게 놀 수 있게 된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제한된 영업시간 탓에 매번 귀가를 서둘러야 했던 시민들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술잔을 기울입니다.
▶ 인터뷰 : 김현희 / 직장인
- "이전에는 퇴근하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거리두기 시간 때문에 부담스러웠는데, 끝나고 나니까 여유롭게 친구들과 밥도 먹을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거리두기 조치에 손발이 묶였던 자영업자들도 분주해졌습니다.
단체 손님 맞이와 새벽 영업이 가능해진 만큼, 부진했던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욱 / 자영업자
- "(많은 자영업자들이) 매출도 그렇고 생활도 많이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조금 더 힘을 내서 좋은 서비스와 질로 고객들에 보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연과 행사 등에 적용됐던 인원 제한도 어제를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영화관과 실내 경기장 등에서의 취식은 오는 25일부터 가능합니다.
또 마스크 착용 의무 역시 당분간 유지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확산세를 면밀하게 살핀 후,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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