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마칠 것으로 예상됐던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현재 리모델링 작업 중인 대극장과 소극장의 개관시기를 당초 오는 9월 예정에서 내년 3월 31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극장 리모델링 공사의 현재 공정률은 50%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해외 장비가 수급이 되지 않아 공사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또, 지난 1월 화정아이파크 신축건물 붕괴사고 이후 광주 지역 모든 건설 현장에서 실시된 안전진단으로 공정이 지연된 것도 개관 시기 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경완 광주문화예술회관장은 "현재 상태에서 자재 수급에 따라 완공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공사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개관 지연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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