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초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발사까지 일주일 남았는데요. 고흥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누리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막바지 발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1.5톤급 실용위성을 600~800km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게 목표입니다.
목표 높이인 700km에 도달은 했지만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던 1차 발사,
원인으로 지목됐던 3단부 엔진의 조기 연소 문제는 해결됐다는 게 항우연 판단입니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때와는 달리 이번 누리호에는 무게 180kg의 실제 위성이 탑재됩니다.
▶ 인터뷰 : 장영순 / 항우연 발사체체계개발부장
- "우주발사체라는 것은 모든 부품이 100% 정상 동작을 해야 임무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지상 준비 과정에서 여러 가지 빠뜨린 부분이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고요"
이번 2차 발사는 오는 15일 오후 3시~5시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당일 날씨 등을 감안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합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에 이어 8월에는 미국 올랜도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도 발사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시기입니다.
▶ 인터뷰 : 김대관 / 항우연 달 탐사 사업단장
- "가깝기는 제일 가까운 달이지만 지구 중력장에서 벗어나서 또 다른 행성을 가보는 처음 시도이고요"
고흥군도 누리호 발사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고 우주발사전망대를 비롯한 주요 관람지점에 대한 주차 등의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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