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6.4% "2026년 경기 더 어려울 것"...48.7% "코스피 5,000 가능" 기대

작성 : 2026-01-01 10:51:52
▲ 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국민 절반 가까이가 2026년 새해 경기가 현재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역시 절반 가까이는 코스피 지수 5,000이 가능하다는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상대로 '2026년 경기 전망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4%가 올해 한국 경제가 '현재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현재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3.8%로,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리얼미터는 "반도체 업계의 호황에도 제조업 등 기타 주력 산업의 부진과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심리적 위축을 불러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는 '좋아질 것'(53.8%)이란 답변이 '어려울 것'(20.8%)이란 응답보다 크게 앞선 반면 대구·경북(어려울 것 60.8%), 부산·울산·경남(어려울 것 52.8%)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비관론이 우세했습니다.

이념 성향에 따라서는 보수층의 71.1%는 '어려워질 것'이라 답했으나, 진보층의 59.0%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해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중도층에서는 부정적 전망 42.7%, 긍정적 전망 34.4%로 나타났습니다.  

50대에선 좋아질 것 45.8%, 어려울 것 38.8%로 낙관론이 다소 앞섰으나, 18∼29세 청년층과 70세 이상 노인층은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56.8%, 55.3%로 다른 연령층 대비 부정적 전망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정부가 올해 우선 해결해야 할 경제 과제로는 '물가 안정'이 29.4%로 1위로 꼽혔습니다.

이어 '기업 규제 완화 및 투자 활성화'(15.9%),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육성'(12.8%), '일자리·고용 확대'(12.0%), '가계부채 및 금리 부담 완화'(10.9%), '자영업·소상공인 지원'(8.3%), '청년·미래세대 지원'(7.7%) 순이었습니다.

▲  2025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실물 경기 전망은 다소 어둡지만, 증시 기대감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중 코스피 지수 5천 포인트 돌파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 있다'는 응답이 48.7%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규제 완화'가 25.1%로 가장 많이 꼽혔고, '다주택자·투기수요 규제 강화'가 2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무주택자·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13.6%), '전월세 시장 안정 대책 강화'(13.4%), '지방·비수도권 주거 환경 개선'(12.6%),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8.1%)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5.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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