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4.11대 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4.27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이 이른바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는 예년 수준의 소신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학별 정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대 3.67대 1, 연세대 4.45대 1, 고려대 4.14대 1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는 지난해 3.72대 1에서 소폭 하락했고, 연세대는 지난해 4.21대 1보다 상승했습니다.
종로학원은 “영어가 불수능이었고 연세대는 상대적으로 영어 비중이 높은데도 지원자가 오히려 증가했다”며 “적어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권에서는 영어 불수능 여파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려대는 지난해 4.78대 1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원자 수도 956명(1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시업계는 고려대의 경쟁률 하락 배경으로 학부대학 선발군을 지난해 다군에서 올해 가군으로 옮긴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3.99대 1로, 지난해 3.80대 1보다 상승했습니다.
지원자 수는 총 555명으로 전년 대비 30명 늘었습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의대 3.20대 1, 연세대 의대 4.38대 1, 고려대 의대 4.33대 1로 집계됐습니다.
종로학원은 “최상위권 의대 지원 양상을 고려할 때 중복합격에 따른 연쇄 이동이 커질 수 있고, 자연계 일반학과와 전국 의대 간 동시 합격 등에 따른 정시 추가합격도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서울 주요 11개 대학의 정시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은 5.37대 1로 집계됐습니다.
학교별로는 서강대 8.39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3.67대 1로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서강대는 지난해 6.89대 1에서 크게 상승했는데, 입시업계는 수능 성적 반영 방식 변경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학사 측은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11개 대학 지원 인원이 전년 대비 1,407명 늘었다”며 “수험생 수 증가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심이 컸던 계약학과 가운데서는 한양대 반도체공학과가 11.8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9.00대 1), 고려대 반도체공학과(7.47대 1) 등 반도체 관련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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