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배전 전기 노동자들이 하계 유급휴가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이 길어지게 되면 여름철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 전기지부가 나주시 한전 본사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노조는 배전전기 노동자들이 추락과 감전 위험에 항상 노출돼있지만,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임금도 전국 평균임금에 미치지 못한다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철 /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장
- "우리 배전 전선 영역에서는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안전한 배전 현장을 좀 만들어주십사."
이번 파업에는 광주.전남 67개 한전 협력업체 소속 조합원 83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배전 전기 노동자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하면서 비상상황 시 전력 공급 복구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전은 배전 전기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아 노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는 어렵고, 파업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한전 관계자
- "한전은 긴급 상황 발생을 대비하여 권역별 긴급 복구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시도민들에게 전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전과 노조 사이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여름철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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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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