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4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여수시장 인수위원회가 일부 위원들의 민원 해결 요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수시장 인수위원회 A위원은 시에 신청한 지원사업에서 부당하게 탈락했다며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B위원은 자신이 사는 섬 마을에 여객선을 늘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C위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경도 다리 위치를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일부 위원들이 시정 청사진과 관련 없는 사적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내부 갈등이 커지고 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여수시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 15명의 인수위원을 위촉하고 활동을 시작했지만 인근 다른 시·군 인수위와는 달리 자문위원 12명까지 회의에 참석해 강경발언을 쏟아내면서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위원 상당수가 당선인 캠프 출신이거나 자질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측근들이 포진해 있어 '보은인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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