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출범을 앞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일선 경찰 현장을 찾아 이해를 구하고 설득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30일) 울산경찰청을 방문해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 경찰의 반발 해소 방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국 설립 과정에서 모든 경찰청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지역을 방문해 설명을 드렸는데, 발족 이후에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며 "경찰국이 어떤 제도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말씀을 드리고, 시간이 나는 대로 일선 현장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총경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과 징계 여부에 대해선 "(장관은) 감찰을 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실제 시행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이 없다"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알아서 잘 적절하게 진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광주에서는 광주·전남 경찰청직장협의회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경찰국 신설의 문제점을 밝히고 경찰 중립성 확보를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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