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들이 5명 중 1명 꼴로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내 미등록(불법체류) 외국인 수는 39만 5,068명으로 2년 만에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외국인 수가 감소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9월 39만 6천여 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지난해 12월 38만 8천여 명이었던 미등록 외국인은 올해 들어 매달 1천여 명씩 꾸준히 늘고 있으며 불법체류 외국인 비율도 지난 2019년 15.5%에서 계속 증가해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불법체류 비율의 급증은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했던 외국인들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출국기일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제한조치가 대폭 완화되면서 외국인 입국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당분간 불법체류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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