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두 쌍의 일란성쌍둥이가 태어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김환 씨의 아내 박두레 씨는 지난달 24일 국내 최초로 서울대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네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네 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100만 분의 1, 게다가 두 쌍의 일란성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무려 7천만 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결혼 전부터 다자녀를 원했지만 첫째를 낳고 나니 쉽지 않은 육아에 마음이 흔들렸는데 이렇게 네 쌍둥이가 찾아왔다"면서 "선물과 같은 존재들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소속 직원의 네 쌍둥이 출산을 축하하고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2천만 원과 육아용품을 지급했습니다.
또 김 씨의 가족을 위해 9인승 승합차를 선물했습니다.
동료 임직원들도 네 쌍둥이 탄생을 축하하며 사내 소통채널 등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건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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