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채 필리핀 조직에게 전달한 20대들이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붙잡혔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9월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이용해 대전 등 4개 은행을 통해 4천2백만 원을 인출한 뒤 필리핀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돈을 전달한 혐으로 20대 A 씨를 지난달 26일 검거한 데 이어 범행을 지시한 20대 B 씨를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해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대출 승인 알림 메시지를 보내거나 "역대 최대 규모 추경 편성으로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로 피해자를 속인 뒤 은행 체크카드를 퀵서비스로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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