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앞두고 확진자가 크게 늘었던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번 달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수리 연구팀 대부분 유행 감소를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팀장은 11월 30일 기준 6만 7,415명인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뒤인 12월 14일에는 2만 5천명 수준으로 절반도 안되게 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권 팀장은 휴대전화 이동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읍면동 단위 이동량과 시도별 누적 확진자 수를 활용해 이같은 예측을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이창형 교수 연구팀도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는 7일에는 5만 400명, 14일에는 4만 8,401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최근 1주일간 감염재생산지수를 0.9801로 추정해 예상 추정치를 발표했습니다.
숭실대 수학과 심은하 교수 연구팀은 7일 6만 7,532명, 14일 6만 5,666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1주일 뒤 5만 1,581명, 2주 뒤 5만 1,808명, 4주 뒤 5만 1,795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정체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달 28일 이후 사흘 연속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당분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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