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광주 전남에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이 시각 현재에도 광주와 전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사흘간 이어진 폭설에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아침 출근길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성호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광주 광천동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이 광주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오가는 도로 가운데 한 곳인데요.
새벽부터 제설 차량이 돌아다니면서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지만, 출근길 차량들은 거북이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가는 시민들도 행여 넘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잠시 뒤 본격적인 출근시간에 접어들면 도심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출근길 평소보다 서두르시고, 가급적이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흘간 계속됐던 눈은 오늘 오전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현재 영광과 목포 등 4개 시군에 발효된 대설경보와 나주 등 전남 9개 시군, 광주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오늘 중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 기온은 2도에서 6도 수준에 머무르겠습니다.
한편, 오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또다시 광주 전남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오늘 눈이 그치면 비닐하우스나 수도관 등 약해진 시설물을 살펴서 큰 사고나 불편 없도록 미리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광천동에서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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