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산울림 출신 가수이지 연기자인 김창완이 여수에서 그림 전시회를 갖습니다.
여수아트디오션갤러리는 7월 27일까지 디오션호텔 1층 갤러리에서 '붓으로 보다'를 주제로 꽃밭과 여름비 등 김창완 작가의 대표 작품 150점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과감한 붓질 속에 김 작가의 노래처럼 파격적이고 순수한 진심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됐습니다.
전시회 첫날인 30일 여수를 찾은 김창완 작가는 "음악으로도 많이 만나 뵙고 있지만 보다 더 순수한 세계에서 만나 뵙고 싶어서 전시회를 열었다"며 “꼭 오셔서 꽃구경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창완 작가가 그림을 그린 건 생각보다 오래됐습니다.
1977년 데뷔 이후 산울림의 앨범 재킷 커버는 쭉 김 작가의 작품이었습니다.
산울림의 데뷔 앨범 커버부터 공연 포스터까지 크레파스로 직접 그린 그림들이 노래와 만나면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됐습니다.
박은경 아트디오션갤러리 관장은 "김창완 작가의 아름다운 노랫말처럼 붓으로 전하는 이야기를 보면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도전의 마음을 가지고 가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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