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속여 130억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문가를 사칭해 해외 선물 투자를 하도록 유인한 뒤 가짜 주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돈을 편취한 범죄조직 총책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으로 초대하고, 부풀린 허위 실적을 보여준 뒤 투자를 권유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해외 선물이나 주식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음에도 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해, VIP 관리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투자 리딩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5월 이 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개월 동안 잠복수사를 벌여 운영팀, 영업팀 등 점조직 형태로 구성된 조직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현혹하는 문구를 쓴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투자 전 투자업체가 정상 업체인지 여부를 금융당국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사고 #투자사기 #서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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