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꽃축제가 4일 밤 부산 광안리, 이기대, 동백섬 앞바다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올해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부산멀티불꽃쇼'였습니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나이아가라, 컬러이과수 등 시그니처 불꽃과 국내 유일의 지름 400m짜리 초대형 불꽃 등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부산 불꽃축제는 'DREAM, 꿈이 이루어지는 무대'를 주제로 1부 '모두의 꿈이 모이다'와 2부 '꿈이 이루어지다'로 나눠 화려한 불꽃쇼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축제가 끝났음을 알리고 내년을 기약하는 '커튼콜 불꽃'이 5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오후 8시 기준 불꽃축제 관람 인파는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에 76만 9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불꽃축제 주 무대인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는 행사 3시간 전부터 인파가 집결하기 시작해 구름 인파로 변했습니다.
해운대와 황령산, 이기대 등에서도 많은 시민이 불꽃쇼를 지켜봤고, 광안리 앞바다에는 5천여 명이 160여 대의 요트를 타고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관람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이날 도시철도 1∼4호선 열차 운행을 240회 증편하고 막차 시간을 25분 연장했습니다.
#부산 #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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