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배달원 사망' 벤츠 음주운전 20대 클럽 DJ 구속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던 5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혐의로 영장이 신청된 안 모 씨에 대해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클럽 DJ로 활동하고 있는 안 씨는 지난 3일 새벽 4시 반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54살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에 따르면, 안 씨는 사고 직후 구호 조치는 하지 않은 채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반려견을 분리하려고 하는데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공분을 샀습니다.

안 씨의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 경찰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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