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3자 회동에서 공항 이전 반대 입장 밝히겠다

작성 : 2024-06-13 09:50:01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무안군

전남 무안군이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무안군수의 3자 회동에서 군 공항 이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안군은 지난 11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7월 중 3자 회동 과정에서 광주 민간,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무안군의 반대 입장이 변화되고 있는 것처럼 얘기한 데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무안군은 광주 전투비행장의 무안 이전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김산 군수도 이 같은 의사를 5일 김영록 도지사와 비공개 회동에서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산 군수는 강기정 시장이 무안군 일로읍을 직접 방문해 홍보 캠페인을 하는 것은 우발적 사고 우려가 있고 바쁜 농번기에 무안군민들의 생업 지장이 염려되니 홍보 활동 중단을 요청해 줄 것을 김영록 도지사께 강력 건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영록 도지사는 강기정 시장과의 3자 회동을 중재안으로 제안했고, 김산 군수는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언젠가 만남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만나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무안군은 전남도와 광주시의 접촉을 통해 광주시의 홍보 캠페인이 잠정 중단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전남도, 광주시간 3자 회동에 공감하고, 그 시기와 방법 등에 관해서는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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