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의조가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황의조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2명의 여성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불법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입니다.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에서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 관련 정보를 공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이 SNS를 통해 황 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황 씨 측은 유포자를 고소했으나, 경찰 수사 결과 이 인물이 황 씨의 친형수인 A씨로 밝혀졌고,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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